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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LCD TV 패널 가격 드디어 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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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DSCC 전망

작년 12월부터 이달까지 정체

LCD 업계, 상반기 적자 예상

3개월째 정체 상태인 LCD TV 패널 가격이 3월부터 2분기까지 소폭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디스플레이 업계 LCD 생산능력이 여전히 수요를 크게 웃돌기 때문에 LCD 업체는 상반기까지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9일 시장조사업체 DSCC는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 가격이 다음달부터 점차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9월 LCD TV 패널 가격이 바닥을 찍은 뒤 일부 크기 패널 가격이 소폭 올랐지만, 패널 가격은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석달째 정체 상태다.

 

3월 LCD TV 패널 가격지수는 3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저점이었던 지난해 9월의 30.5보다 높다. 6월에는 전년 동기와 비교한 가격지수 상승률이 플러스 영역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됐다. 지난 2021년 9월 이후 처음이다. DSCC는 패널 가격 기준으로는 최악의 상황은 끝난 것처럼 보이지만, 디스플레이 업계 생산능력은 가까운 미래의 수요를 여전히 웃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디스플레이 공급망에서 과도한 재고가 없어지고, 패널 가격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패널 업체 손실도 줄어들겠지만, 올 상반기까지 LCD 제조사의 영업손실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됐다.

1분기 디스플레이 공급망 재고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1분기 패널 업체가 낮은 가동률을 유지하고 재고 조정이 이어지면, 3월부터 2분기까지 점진적인 LCD TV 패널 가격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DSCC는 전망했다. 1분기 LCD TV 패널 평균가격은 전 분기보다 1.7% 높을 것으로 기대됐다. 3월 가격이 지난해 12월 가격보다 1.9% 높다. 지난해 12월 가격도 지난해 9월보다 6.1% 높았다.

 

앞서 지난해 10월 소형 LCD TV 패널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4분기 LCD TV 패널 평균가격은 전 분기 대비 0.5% 상승에 그쳤다. 전 분기와 비교한 LCD TV 패널 가격 하락폭은 지난해 2분기 13.1%, 지난해 3분기 16.5%에 달했다. 지난해 3분기 패널 가격 감소와 수요 둔화로 LCD 비중이 큰 패널 업체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면적 기준으로 보면 10.5세대 공장에서 만든 65인치와 75인치 패널이 소형 패널보다 가격 프리미엄이 컸지만, 65인치 패널 가격 프리미엄은 지난해 2분기 사라졌다. 지난해 75인치 패널 가격 프리미엄은 급감했다. 소형 패널 가격이 75인치 패널보다 빠른 속도로 오를 것으로 예상돼, 75인치 면적 프리미엄은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6월 75인치 패널 가격은 제곱미터당 144달러였다. 이는 32인치 면적 가격보다 40% 프리미엄에 해당하는 41달러가 높다. 같은해 9월 LCD TV 패널 가격이 바닥을 쳤을 때 32인치와 비교한 75인치 프리미엄은 40%였지만 금액으로는 37달러로 떨어졌다. 2023년 1월까지 32인치 패널 가격은 올랐지만 75인치 가격이 5개월간 변하지 않으면서 제곱미터당 프리미엄은 21%인 23달러로 줄었다. 75인치 가격은 4월부터 상승이 예상되지만, 32인치 패널 가격은 더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기대됐다. 75인치 면적 가격 프리미엄은 21%에서 유지되겠지만 액수로는 22달러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출처

디일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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